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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IT

'Notion'을 버리고 옮겨간 이공계에게 최고의 MarkDown Editor 'Hack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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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다운(Markdown, 이하 MD)은 일반 텍스트 기반의 경량 마크업 언어다. 일반 텍스트로 서식이 있는 문서를 작성하는 데 사용되며, 일반 마크업 언어에 비해 문법이 쉽고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HTML과 리치 텍스트(RTF) 등 서식 문서로 쉽게 변환되기 때문에 응용 소프트웨어와 함께 배포되는 README 파일이나 온라인 게시물 등에 많이 사용된다.
출처: 위키백과

MarkDown

MD는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언어 중 하나이다. 우선, 아레아한글이나 워드같은 UI가 있는 문서 편집기보다 더 적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플레인 텍스트로 이루어져있어, 익숙해졌을 때 생산성을 높혀주는 언어이다. 이중 가장 유명한 것이 Notion이라고 할 수 있다. Notion은 가장 유명한 생산성 도구 중 하나로, 역시 MD를 기반으로 하는 도구 중 하나인데, DB기능을 갖추고 있어 혼자서 사양하기에 정말 유익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나도 분명 혼자서 사용했다면, 노션을 기반으로 해서 사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연구자이고, 공동으로 협업을 해야 하는 수많은 상황에 직면한다. 이럴 경우 구글문서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구글 문서도 플레인 텍스트 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뚜렷한 특징이 있고, 내 목적에서는 단점들이 훨씬 많았다.

그러던 중 나는 HackMD를 만났고, 단언컨데, 이는 나에게 최고의 MD editor였다. 현재 나는 HackMD를 수년 째 쓰고있고, 아직까지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 더욱 발전하고 있다. 문득 구글트렌드를 찾아보니,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notion에 비하면 그 인지도는 낮지만, 계속 발전하고 있는 HackMD를 나는 잘 사용하고 있다.

What I Need

  • 수식 사용
  • MD 기반
  • 공동 편집
  • 무료

위의 모든 기능을 가지고있는 단 하나의 MD editor는 내가 처음 에디터를 찾던 2년 전쯤에는 분명 HackMD 단 하나였다. 또한 HackMD는 진화하고 있다.

현재는 오선 악보, 기타악보, 심지어 슬라이드에 베가라이트를 통한 그래프까지 만들 수 있다. 이쯤되면 MD로 만들 수 없는게 무엇일지 궁금하다.

Notion vs HackMD

둘의 특징은 분명하다. 이과에서 무료로 공동 편집이 되는 수식 기반의 내용을 적을 온라인 에디터를 찾고 있다면, HackMD가 훨씬 만족스럽다. 위에서 열거한 특징들은 Notion의 단점들이기 때문에다.

우선, Notion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입력한 데이터들의 DB화, 그리고 그래프와 같이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thread를 열 경우 자동으로 주소가 생겨서 링크로 연결된다. 즉 무한한 연결로 이전의 노트를 깔끔하게 남길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thread에 여러 feature를 넣어서 DB화할 수 있어서 검색을 할 수 있다. 가령 내가 좋아하는 술의 특징들을 적어놓고 테이스팅 노트를 남겼을 때 기억나는 특징들로 빠른 필터링/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 술로 들어갔을 때, 내가 과거에 남겼던 모든 테이스팅 노트들이 날짜별로 정리되게끔 할 수 있다. 또한 거기서 내가 함께 먹었던 안주들로 들어갈 수 있고, 그 안주들은 나의 안주노트와 연결될 수 있다. 이 모든 작업들이 DB화 되어있어 내가 원하는 형태 (Canvan board 등등)로 시각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강력하다. 이 기능은 너무도 강력해서, 내가 이러한 일을 본업으로 했다면 분명 Notion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Notion의 가장 큰 단점은 공동작업을 할 때 그 비용이 싸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그 기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모두가 노션에 익숙하고, 그 기능이 꼭 필요하다면 분명이 사용할 만 하다. 하지만 여기서 크나큰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이, 그 금액 그리고, 수식지원이 안됬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그 때 눈에 띈 것이 HackMD와 Trello였다.

HackMD는 애초에 지향하는 바가 Notion과 약간 달랐다. HackMD는 하나의 노트를 만들고자 했다. 아마도 그 개발자는 분명 이공계 대학원생이었을 것이다. MD기반에 수식을 사용할 수 있고, 간단하게 Ctrl + V로 그림을 복붙할 수 있고, 이제는 비머처럼 슬라이드까지 만들 수 있다니... 거기다 공짜로 동시 편집이 가능하다. 프라이빗하게 팀단위 워크스페이스를 만들려면 유료로 사용해야 하지만, 무료로도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Canvan board의 기능은 Trello와 함께 이용하면 상보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Finale

수년째 바뀌지 않는 나의 연구 생산성을 위한 도구는 HackMD + Trello + Slack이다.
갑자기 HackMD가 유료로 바뀐다면 아찔하다. 그 땐 유료로 사용을 해야할 것만 같은 기분이다.
아마도, 다른 선배 연구자들도 이러해서 다른 서비스들을 유료로 사용하기 시작했겠지...

강력한 HackMD의 기능이 궁금하다면 이것을 읽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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