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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Food

[대전 노은 술집] 구시야끼 어묵Bar, 그리고 딱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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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서, 음식을 다루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앞으론 열심히 적어볼 수 있을까?

 

아마도 대전에는 유일무이할듯한 어묵Bar,
딱새우회, 짬뽕스타일 라면이 맛있던
구시야끼 노은점


구시야끼 노은점
오뎅바/꼬치구이/이자카야/사케바/노은맛집딱새우/우니/육사시미
(포장가능)
노은역에서 약 2분거리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 905-2, 1층
PM18:00-AM01:00, 일요일OFF
042.824.7038


노잼도시로 유명한 대전,

실상은 그렇지 않다.

 

러닝크루도 너댓개 있고, 술도 무진장 먹는 도시다.

물론 성심당 빵은 맛있다.

 

오늘 리뷰 할 곳은 이직과 이사의 더블 캐스팅으로 미뤄뒀던 술집 리뷰!!!

 

가게는 아담한데, 분위기는 아주 좋다.

입구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자카야st.

내부는 엄청 넓진 않고, 아담하다

 

실내는 이런 형태로 총 16석으로 어묵 박스가 4개가 있다.

손님은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금방 차버렸다!

손님이 오기 전에는 이렇게 연기로 어묵이 마르지 않게 해주고 있다가,

손님이 오면 이렇게 퐁당

 

1인칭 시점에선 이렇다

아주 그냥 여기에다가만 소주 일병가능인데...

국물은 살짝 칼칼한 맛! 쥐똥고추나 청양고추를 살짝 가미한 맛!? 아주 기본 국물로 딱 좋다!

 

바로 한잔 흡입!!!

우리는 대전이니 이제우린, 예전엔 오투린 등 다양한 이름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제우린!

차은우가 모델인 대단한 대전 소주...!

가슴이 벅차오른다!!

맞은편에 손님이 앉기 전에 바로 정면샷도 하나

일본 갬성이 살짝 뭍어난다.

실내 공간이 넓지 않아 더 감성적이었다.

우리가 앉은 쪽에는 뒷면 벽에 옷을 걸수 있게 되어있었다.

겨울에도 편하게 먹을수 있을듯?

 

우선 한잔 하며 메뉴판을 보고 첫 안주를 시켰다.

바로 딱.새.우.

 

주문 즉시 사장님이 손질을 해주신다.

사장님은 살짝 옛날 연예인 누구를 닮았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2000년대 초반 시트콤에 많이 나왔던 눈이 똘망한 배우였는데...

좀더 다가가면 딱새우를 손질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위생적이구만!!

 

두잔, 세잔, 네잔 술을 기울이다보니, 안주가 도착했다.

 

바로 딱.새.우.

자태가 아주 영롱하다...

 

좀 더 다가가보니, 찰진 살결이 느껴지는 듯 하다.

 

제주도에선 사실 딱새우는 비싼 음식은 아니지만, 해산물이라는 특수함 때문에,

육지에서는 신선한 딱새우를 먹으려면 제주도보단 비싸다.

딱새우 특유의 찰진 맛이 제주도에서 먹었을 때와 똑같이 느껴진다.

 

와사비는 생와사비였나? 기억이 잘 나진 않는데, 생와사비였던거 같기도 하고...

초장은 약간 특이한 맛이 났던것 같기도 하다.

신선함:

딱새우 알도 붙어있더라. 딱새우는 피가 저런 청록색이라 알도 청록색!

 

두번째 안주도 곧장 도착했다.

바로 내 최애 안주 육.사.시.미.

 

영롱한 붉은색을 보라.

 

1인칭 시점... 츄릅

 

고기는 홍두깨살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육사시미에 예민한 편인지라....ㅋ 
매우 날카로운 분석을 해보자면,

내가 먹었던 날 기준으로는 당일 도축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선술집에서 나오는 안주로는 충분한 수준

(육사시미에는 매우 진지한 편이라...)

맛: ★★★☆☆

비교 대상이 사시미 전문 정육점이라 상대적으로 박하게 준 듯 하다.

 

사시미 소스도 이 집만의 독특한 소스가 있진 않았다.

일반적인 육사시미 소스! 고추초장과 기름장!

 

이제 좀 술상이 차려졌다! 이제부터 흡입을 해볼까.

가끔 만드는 하트 뿅

요즘은 병뚜껑 날개가 두개라서 하트를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다.

이제 우린 사랑해요~~~~~~~~

 

딱새우를 어느정도 먹고나면, 이제 머리를 가져다가 라면을 주문할 수 있다.

 

아, 나중에 알고보니 딱새우를 꼭 주문하지 않아도, 딱새우 라면 주문이 가능했다..!

주문이 들어가고, 바로 사장님이 웍으로 불쇼를 보여준다.

곧장 나온, 딱새우 라면.

크.... 불맛이 살아있는 짬뽕st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라면이 또 생각날 것 같다.

이 집에서 원픽 안주는 딱새우라면일듯

매운 정도는 신라면보다 덜한 정도? 

 

 뜨끈한 라면에 술이 절로 들어간다!

맛: ★★★★★

라면이 너무 맘에 들어서 사진을 계속 찍은듯 ㅋㅋㅋㅋㅋㅋ

 

근처에 사는 지인을 불렀고, 지인은 생맥을 시켰다.

아사이 생맥!

개인적으로는 일본 불매를 하고 있지만, 지인에게 강요할 필요는 없지

지인과 함께 꼬치도 도착했다. 

 

구시야키는 일본어로 "꼬치에 꽂을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번역된다고 한다.

그러니 당연히 꼬치도 먹어봐야지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 수 없는법.

꼬치는 단품으로 시킬 수도 있었고, 모듬은 양에 따라 3가지가 있던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시켰던 구성은 소라, 문어, 관자, 새우, 야채, 버섯의 꼬치 6종

 

마무리는 토치로 좀 더 직화느낌을 살려주셨다.

꼬치는 하나씩 다 찍은 줄 알았는데 새우와 문어를 빠트렸네...!

마음이 급해 이미 하나 빼먹은 관자

소라

야채

버섯

 

꼬치는 무난무난한 것 같았다.

워낙 전문점이 많기 때문에, 더 맛있는 곳은 충분히 있을 것 같다.

맛: ★★★☆☆

 

술을 간단히 먹으려했으나 ㅋㅋㅋㅋ 지인도 오고 과하게 먹었던 하루

뭐 늘 그랬지만....ㅎ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가게였다.

사장님은 일식 대부분은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히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사전 예약시 생물을 구해서 작업해주신다고 한다.

가격은 들어오는 가격에 비례하는듯?

그런 식으로 이 가게에서 랍스터도 드신 분도 계시다고...!

 

개인적으로 안주들이 특별히 맛없지 않고 무난했던 것 같다.

사장님이 말하시길, 이가게 최고의 안주는 딱새우회와 우니였는데,

확실히 딱새우는 그 신선함이 돋보였다.

그리고 딱새우라면은 그 맛이 특히 돋보이기도 했고,

 

우니는 이날 방문했을 때에는, 아쉽게도.... 재고가 없어서 먹지 못했다.... 흑

우니를 위해서더라도 재방문 해야지

 

메뉴판을 찍진 못했는데, 가격은 노은동 상권 고려했을때 비싸지 않았던 것 같다.

 

총평: ★★★★☆
한줄평: 뜨끈한 어묵바 갬성이 생각날 때, 다시 가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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